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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지은이 : 임영주
출판사 : 앤페이지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육아 멘토 임영주 저자가 들려주는 늘 화내고 돌아서서 후회하는 부모를 위한 감정 심리 특강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는 단순히 아이를 ‘낳은 부모’가

www.aladin.co.kr



내게 불리한 것을 버리고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힘

물질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모든 사람이 아이를 방치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화풀이를 아이에게 하지 마라.
부모는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해 아이에게 소리 지를지 몰라도 아이는 그 공포심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습관적으로 아이 앞에서 돈 타령을 하는 행위도 멈춰라.
부모는 "돈을 아껴 쓰라는 말이었다"라고 변명하지만 아이에게는 '네게 쓸 돈이 없다"
"네게 돈을 쓰는 게 아깝다"라는 말로 들릴 뿐이다.

결국 아이는 돈이 세상의 전부이거나 반대로 돈 때문에 자신의 욕구에 죄책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아이 앞에서 지속적으로 타인을 비난하거나 신세 한탄을 하지 마라.
아이는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부모의 비관적 프레임을 짊어지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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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의 인생을 한계 짓는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아이에게는 모든 부모가 못해줘서 미안하고, 못 사줘서 미안하고… 그런 감정이 드는 것 같다.
그러한 감정이 든다는 건 아이를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뭐든 더 해주고 싶어서 그럴 것이다.

나는 하나뿐인 아이도 제대로 키우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된다.
남들은 자식이 둘셋씩이나 돼도 어쩜 그렇게 잘 키우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방법을 배우기 위해 책도 읽어가며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 중이다.

 


 

제 나이에 맞는 행동을 했을 뿐인데...

특히 부모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외부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상대가 아닌 아이의 편에 서서 상황을 점검하고 대처하는 게 옳다.

수연 씨처럼 남의 시선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부모, 엄격한 부모, 민폐 끼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부모는 지나치게 상대를 배려하고 자신의 아이를 단속하려고 든다.

그런데 말이다. 아이의 잘못을 지적해주는 사람은 부모가 아니라도 주변에 차고 넘친다.

'선 공감, 후 지적'을 해도 결코 늦지 않다.

 

#선 공감, 후 지적을 해도 결코 늦지 않다.

그래! 선 공감이 먼저인데…

얼마 전 아파트 도서관에 아이가 혼자 책을 반납하고, 새로이 책을 빌린다고 갔다가 출입 명부를 적으라는 말에 여기 이렇게 적는 거예요? 하고 확인차 물어본 모양이다.

근데 도서관에 계신 분이 우리 아이에게 몇 학년인지 물으면서 그것도 모르냐고 기분이 상하게 이야기를 한 듯하다.
모르는 애들이 더 많을 텐데… 나원참!!

나는 별생각 없이 이야기를 듣다가 날짜, 동호수, 이름 등 적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는데 이때 아이에게 필요한 건 선공감이었다.

우리 윤토끼는 몰라서 물어본 게 아니라 확실하게 하기 위해 확인차 물어본 거였고 친절하지 못한 그 사람한테 괜한 지적을 들어 기분이 상했던 건데
엄마는 자기편을 들어주지는 않고 설명을 하고 있으니…

윤토끼가 속상해서 울먹이며 연신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라고 얘기를 했었다.
아차차… 이제는 무조건 내 아이 편에서 선공감을 해줘야지~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그다음에 해도 된다.

#선공감 후 알려주어도 결코 늦지 않다

 


 

수동적 기다림에서 벗어나기

워킹맘을 선택했든 전업주부를 선택했든
자신의 선택에 100퍼센트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에서처럼 우리는 한 몸으로 두 길을 갈 수 없기에 한길을 선택했고 최선을 다해 그 길을 가고 있을 뿐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를 뒤흔드는 미련과 방황은 자신이 가 보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내고, 후회 없이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기 위한 확인 과정일지도 모른다.

 

후회 없이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니 덜 후회하는 삶을 살도록 해보자.

이렇게 다짐을 해보지만 인생은 매일매일이 선택의 연속인데 무언가를 선택하고 고른다는 게 나는 너무나도 힘들다ㅜㅜ

매일 힘들다ㅜㅜ

 



아이들이 거짓말하는 심리

어린아이의 거짓말은 흔히 말하는 사회화 과정 가운데 하나다.

그래서 외둥이보다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 특히 늦둥이가 또래에 비해 거짓말을 더 빨리 배우고 진실과 거짓에 대한 분별력도 더 일찍 생긴다고 한다.

아이는 이런 과정을 통해 본능적으로 자신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는다.

상대가 불쾌하게 느끼거나 기분 나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되면 기분이 상하지 않는 쪽으로 바꿔 말하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다.

 

어떤 부모는 아이가 거짓말을 할까 봐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걱정보다 우리 아이가 외동이라서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들에게 치이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나도 남동생 하나뿐인 환경에서 자라서 형제가 많은 집안의 아이들과 비교하면 어리숙하고 약지 못하고 그랬었다.

상대의 기분을 파악해서 거짓말도 좀 하는 아이, 물론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하얀 거짓말 말이다.

나는 내 아이가 깜찍한 거짓말 정도는 좀 하는 요령이 있는 아이이기를 바란다.

물론 타고난 성격도 한몫하겠지만 환경적으로 습득하게 된 아이들은 운이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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